'그릿(grit)'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힘을 말한다. 역경과 실패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견딜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이란 뜻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앤절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는 지난 10년에 걸친 연구 끝에 성공과 그릿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또한 어떻게 그릿(grit)을 기를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까지도 제시한다. 성공하는 사람을 구분 짓는 특성은 '열정'과 '끈기'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다.
교육현장에서 밝혀낸 그릿(grit)의 중요성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하버드대학교 신경생물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였다. 옥스퍼드대학에서 신경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마살 장학재단의 장학생이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정부와 공공기관, 스포츠팀과 기업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캐릭터 랩(Character Lab)의 설립자이며 연구부장이다.
매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고액 연봉을 받는 컨설턴트였다. 이내 자신의 자리가 아님을 깨달았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을 떠나 공립 고등학교의 수학 교사가 되었다. 그곳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과 나쁜 학생의 차이가 단순히 IQ에만 있지 않음을 발견했다. 수년간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본 결과,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능과 성적보다 훨씬 중요한 다른 요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내 대학원에 진학해 심리학을 공부하게 된다.
마틴 셀리그먼 박사(Dr. Martin Seligman)의 지도를 받았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이자 심리학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이다. 인간의 의지, 자기 통제력, 목표를 예측하는 능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10년간 그녀가 연구한 의자와 자기 통제에 관한 발견은 수많은 학술지에 기재되었다. 다양한 대중매체에서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결국 2013년,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맥아더 펠로우 상(MacArthur Fellow Award)을 받았다.
'그릿'에 관한 그녀의 연구는 오바마 대통령과 재닛 앨런(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연설에도 인용되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
왜 어떤 사람들은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어떤 사람들은 같은 환경과 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어도 그 삶에 그냥 머무르는 것일까? 훨씬 더 나쁜 조건과 평범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어떻게 그 모든 단점들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를 수 있었을까? 좋은 대학과 경제력 있는 학부모들이 더 이상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 시대에 '진짜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등 세계 지도자들로부터 전 세계 언론의 관심과 찬사를 받아온 심리학자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GRIT)'은 실패와 역경, 슬럼프를 극복한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성공의 결정적 요인'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은 근성이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를 다룬 1부, 근성을 스스로 발전시키는 방법론을 제시한 2부, 근성을 키우는 방법을 성장기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3부로 구성됐다.
제1부는 우리의 '타고난 재능'을 숭배하는 경향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조건은 노력의 양과 좌절에 대응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저자는 근성의 중요성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공식으로 '성공 = 재능 ×노력 2'을 제시한다. 아무리 재능과 재능이 뛰어나도 노력과 끈기를 유지하지 않으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얘기다. 또한 1부의 '그릿 스케일'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단호하고 집요하게 인생을 살아가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스스로 근성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근성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배울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저자는 4가지 심리적 자산을 통해 근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열정'이다. 즉 관심분야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관심사를 특별한 성취와 연결시키기 위해 질적으로 다른 '의식적 실천'을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목표의식을 높이는 것인데, 이타주의가 그릿의 동기가 된다고 한다. 네 번째는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 즉 자신에 대한 희망이다.
3부에서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아이들의 근성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마틴 셀리그먼의 유명한 연구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무력감이 학습되듯이 낙관주의도 학습될 수 있으며 근성도 같은 특성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근성을 함양하는 현명한 양육방법의 특성을 살펴보고 근성을 함양하는 데 필요한 비학습활동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또한 집단의 문화가 근성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고,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근성을 기르는 문화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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