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소개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노년내과 전문의 정희원 노화 젊어지는 습관

by 엄마빠 2023. 1. 18.
반응형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전문의 정희원 교수의 신작이다.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는 습관을 고쳐나감으로써 노화를 방지하고 젊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점차 고령화되어 가는 현대사회에서 노화 속도를 늦추고 건강하게 경제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나쁜 습관은 노화의 속도를 빠르게 만든다. 습관을 고치는 것으로부터 건강한 노년은 시작된다.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몸을 많이 움직이고 적게 먹으며 뇌에 적절한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 

 

노화
책 표지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노인의학 전문의 정희원 교수가 노화를 바라보는 시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새울대학교병원에서 전문의가 되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의과대학 시절부터 근육 유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근감소증에 관심 갖고 연구했다. 이후 내과 실습을 받으면서 노인의학에 깊게 빠져들었다. 내과 전공의 시절에는 노쇠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를 할수록 더 깊이 알고 싶어 의과학대학원에 입학했다.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세상 일은 한 두 가지 법칙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노화와 관련된 데이터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적용해 나갔다. 다른 저서로는 <지속가능한 나이 듦>이 있다.

 

노화와 관련된 다른 책들에서는 노화를 적으로 여기고 무찔러야 한다는 내용을 다룬다. 저자는 이런 시각에 반대한다. 노화생물학과 임상의학 연구를 해본 경험에 비춰보았을 때 동의할 수 없었다.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사회에 만연한 공포 분위기에 대해서도 이이를 제기한다. 생물학적 노화와 사회적 고령화는 유기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고 본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의 시각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것들을 모두 연결시켜서 보아야 한다. 노화와 질병, 사회적 고령화 모두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꺼이 적응할 수 있는 점진적 변화이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 싶었다.

 

노년의학은 나이를 숫자로 규정하지 않는다. 생물학적 나이의 스펙트럼을 이해하고, 임상적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복잡한 노화의 특성을 이해하고 개별적인 진료를 가능하게끔 도와준다.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개인별로 불균형적인 요소를 파악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나간다. 환자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처방한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현대인들이 지금과 같은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평균수명은 늘어나더라도 질병에 시달리는 노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고령회 사회로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노인들도 꾸준히 경제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노인 건강은 생존과 삶의 질 측면에서 중요한 문제이다.

 

자본주의의 편안함 덕분에 오히려 노화가 가속되고 있다. 고통을 최소화하고 쉽고 최대한으로 쾌락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은 원래 많이 움직이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현대인은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가까운 거리도 자동차를 이용한다. 열량 소모는 점점 낮아지고 고열량 음식 섭취는 늘어간다. 스마트폰의 발달로 뇌는 언제나 과부하 상태이다. 더 강한 자극을 좇게 된다. 체형도 망가졌지만 보상체계와 인지기능도 망가져있다. 노년은 점점 길어지고 병들어간다.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더 평온하고 덜 고통스러운 노년을 위해 선택을 내려야 한다. 내재역량을 길러내야 한다. 내재역량이란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개념이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요소 모두를 고려했을 때 얼마나 건강하게 나이 들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척도이다. 가시적인 건강지표도 고려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도 모두 고려한다. 내재역량을 제대로 관리해야 생물학적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열결 되어 있다. 어느 한 가지 요소가 무너지면 악순환이 일어난다.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도 호르몬 분비가 달라진다. 수면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된다. 휴식활동은 점점 줄어든다. 인지기능도 낮아진다. 결국 업무의 성과가 떨어지고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렇게 노화는 점점 가속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