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는 EBS 수능영어 대표 강사 정승익이 생각하는 교육의 본질과 사교육에 대한 의견이 담겨있는 교육 에세이이다. 대한민국 학부모들은 자녀의 사교육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년 사교육 시장은 커져가고 자녀 1명당 지출하는 사교육 비용은 늘어만 간다. 정작 부모들은 자신의 노후를 대비하지 못하고 자녀들 사교육비에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사교육은 나쁘다. 무조건 시키지 말자'는 식의 의견을 펼치지 않는다. 보다 우선해서 생각해봐야 할 '교육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모가 먼저 교육에 관한 원칙을 세우고, 명문대 입학이라는 결과보다는 배워가는 과정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작가가 생각하는 교육의 본질이다.
공교육의 중심에서 평등한 교육기회를 전하는 정승익 강사
저자 정승익은 대한민국 공교육의 중심에 서 있다. 인천공항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수능영어 대표 강사이기도 하다. EBSi와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가장 쉽게 가르친다'는 평을 듣는다. 그의 강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서 높은 인기순위를 자랑한다. 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교육의 기회는 모든 학생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창구를 이용해 학습자들과 소통한다. 유튜브 '정승익 TV'에서 9만여 명의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으며, 다양한 강의와 교재들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블로그와 교육정보 카페,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면서 매일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공부의 본질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에 달려있다
대한민국의 많은 학생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사교육을 시작한다. 사교육을 통해 선행학습을 마친 뒤 학교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한 수순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막상 학교 수업 현장을 들여다보면 문제가 심각하다. 교실에 앉아있는 30명의 학생들 중 선생님의 수업을 제대로 따라오는 학생은 단 3명뿐이다. 나머지 학생들은 그저 시간이 흘려보내고 있을 뿐이다. 저자의 의견에 따르면 학생들의 학습 성취 원동력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에 달려있다. 따라서 자녀를 무조건 학원에 보내서 사교육을 시키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 학습 의지가 없는 학생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것은 오히려 공부를 싫어하게 되는 역효과만 가져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학습성취는 부모가 강요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아무리 잘 관리하고 좋은 학원에 보내준들 소용없다. 학생들 스스로 공부가 의미 있다고 느껴야 한다.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궁금한 점을 찾아서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힘들더라도 의지력을 발휘해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공부를 통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 낼 수 있다. 자녀가 한 살이라도 어린 시절에 부모는 자녀 교육의 본질적인 요소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자녀들에게 올바른 마음가짐과 공부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이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에 담겨있다.
이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되어있다. 1부의 내용은 사교육의 현주소와 한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모가 스스로 노후대비에 소홀하면서까지 자녀의 사교육에 지나친 비용을 투자하는 현실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어준다. 2부의 내용은 자녀 양육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이다. 부모로서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바로 알아야 한다. 불안한 마음 때문에 남들을 따라 무작정 사교육을 시키기보다 부모와 자녀가 더불어 함께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3부의 내용은 10대 학생들을 위한 글이다. 그 시기에 반드시 알아야 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원하는 성적이 잘 안 나오는 이유는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공부를 잘할 수 있다. 머리가 좋은 소수만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면 누구나 충분히 공부를 잘할 수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추면 사교육은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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